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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방암 수술방법은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유방절제수술이며, 다른 하나는 암을 포함하여 유방 조직의 일부만을 절제하고 대부분의 유방을 남기는 유방보존수술입니다.
이 방법은 유방암 조직은 물론 유두를 포함한 유방 전체를 절제하면서 동시에 겨드랑이의 임파선까지 전부 제거하는 전통적인 수술방법입니다.
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이유는 유방암이 다른 암보다는 훨씬 다발성이기 때문입니다. 다시 말하면 이미 유방에 암 덩어리가 만져지면 이것 외에도 유방 내 다른 부위에 만져지지 않는 다른 암 조직이 숨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. 2008년 한국 유방암학회의 자료를 보면 우리 나라에서 전체 환자의 약 40% 정도는 유방절제술을 받으며, 수술 시간은 3시간 정도 걸립니다.
이 방법은 유방을 전체 다 절제하지 않고 유방암 덩어리를 포함해서 주변의 정상조직 일분만 제거하고 유방을 남기는 방법입니다. 수술 후 유방의 많은 부분과 젖꼭지는 남아있게 되어 자신의 원래의 유방 모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 수술 후 상처가 아물면 방사선종양학과에서 남아있는 유방에 방사선을 쪼이게 되는데, 이것은 혹시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유방 내 다발성으로 존재할 수 있는 미세한 암 부위를 방사선치료로 암이 자라지 못하게 억제하려는 목적입니다.
이 수술의 장점은 무엇보다 미용효과와 심리적 만족감이 크다는데 있습니다. 특히 젊은 환자들이 많은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유방보존수술 방법의 필요성이 크다고 하겠습니다. 그러나 이 방법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일정한 조건이 필요합니다. 첫째, 수술 후 남은 유방에 암이 남지 말아야 하고 둘째, 남은 유방이 미용적으로 어느 정도의 모양을 갖추어야 하며 셋째, 남은 유방에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.
※ 이러한 기준은 의사에 따라서나 병원 혹은 환자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수술 계획을
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.
수술 후에 특히 겨드랑이 액와 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경우 수술 받은 쪽 팔이 뻣뻣하고 움직일 때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. 적절한 운동은 환자의 팔이 수술 전과 다름없이 움직이게 해 주고 통증과 뻣뻣함을 없애주며 팔이 붓는 증상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꼭 해야 합니다.
유방암 수술 후에 겨드랑이 정맥 주위의 림프관과 림프절이 손상 또는 제거되어 팔의 림프액이 심장으로 잘 들어가지 못해 손과 팔에 비정상적으로 물이 고여 붓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. 이러한 현상은 유방암 수술시 겨드랑이 림프절을 절제하거나 수술 후 보조적인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해서 발생합니다.
이 림프부종은 유방암 수술 합병증으로 최근 연구에 의하면 유방암 수술 후 5년 이내에 42% 정도에서 발생한다고 보고됩니다.